성동구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포스터
성동구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7일부터 9월 6일까지 3개월 간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무상 수거한다고 밝혔다. 대상 음식점은 지역 내 매장면적 200㎡ 미만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다.

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과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인해 영세상인의 매출 급감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지원, 지역 내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을 무상수거하기로 했다. 지난 해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총 5,635톤으로 전년 6,988톤 대비 약 20%가 감소했다. 지역 내 소형음식점 1일 배출량은 15톤 이내로, 음식점 이용자의 급감 등의 이유로 배출량 감소 원인을 분석, 무상수거로 전체 해당 음식점에 약 3억 여 원을 지원하게 된다.

수거는 업소용 전용용기에 배출량만큼 납부필증(스티커) 부착 후 배출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스티커 부착 없이 수거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음식물 무상수거 실시로 지역 내 약 4,000여 개소의 소형음식점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지원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동별 배출 요일은 주 3회로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달 3일부터 위기의 소상공인에게 200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2천만 원을 1년 무이자‧무담보로 융자를 지원했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에게는 폐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재도약을 위해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힘겹게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음식점에 대한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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