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동의 방과후활동 지도를 돕고 지역사회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7월부터 ‘독서토론 리더 양성 입문과정’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21 종로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전문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겸비한 마을 내 독서토론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총 9주차 과정으로 △비경쟁 독서토론 실습과 글쓰기 △독서지도 진행법 △스피치 훈련 △계획안 만들기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수업은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평일반과 주말반을 각각 운영한다. 시간은 평일 오후반의 경우 매주 화요일 14시부터 16시까지, 주말 오전반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이다.

참여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사업장, 학교 등 생활권이 종로구인 성인이다. 다음 달 2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반별 20명씩 선착순 총 40명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단, 도서 구입비는 개별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구는 본 과정 수료자에 한해 10월 중 ‘독서토론리더 양성 심화과정’을 연다. 내년에 계획돼 있는 전문 과정까지 마친 수료생들은 종로구 작은도서관 등 관내 곳곳에서 독서토론 동아리 활성화에 기여하며 마을을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독서토론 리더 양성 입문과정과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독서토론 관련 교육을 마련한 바 있으며, 참여자들은 수료 후 지난해와 올해 지속적인 반별 정기 후속모임을 갖는 중이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 관내 작은도서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등을 통해 독서토론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들이 책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혁신교육 독서토론리더 사업은 독서의 일상화와 더불어 마을 안에서 자급적인 방과후 교육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면서 “지역 아동을 위한 마을 내 독서공동체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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