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연마스크 보관함 및 방연마스크 비치 모습
방연마스크 보관함 및 방연마스크 비치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시설 및 민간위탁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소방청 통계연보에 의하면 화재 발생 시 사망자의 40% 이상이 유독가스 등에 희생됐으며 이는 가장 높은 사망원인 중 하나였다. 특히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은 대피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사망사고가 빈번하다. 이에 구에서는 지난 2019년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방연마스크를 지원해왔다.

구는 올해 1,600만 원의 예산으로 어린이집 3개소, 장애인 복지시설 1개소, 아동보호 전문기관 1개소, 사회복지관 7개소 등 총 15개소를 선정하여 방연마스크를 비치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건축물의 특성과 코로나 19 발생 이전, 1일 최대 이용 인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보관함 38개를 설치하고 방연마스크 380개를 비치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안전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해 대형화재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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