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1년 지역사회혁신계획(구단위계획형) 성과평가’와 ‘참여예산제 종합평가’ 결과 최고 등급에 선정,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내년도 지역사회혁신계획 사업비 최대 지원 금액인 11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협치사업’으로 약칭되는 지역사회혁신계획(구단위계획형)은 주민이 정책의 기획, 결정, 실행, 평가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행정의 파트너로 함께하는 ‘협치’의 개념에 따라 지역사회의 문제해결과 협치 기반 조성 등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하는 전략 계획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회혁신계획 사업운영 실적과 자치구 참여예산제 운영 실태 등 시민참여예산 제도 전반에 대해 추진, 구는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실적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5년 차를 맞는 ‘협치사업’은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 제정과 함께 복지, 돌봄, 도시재생 등 다양한 영역의 민간 주체들과 전문가들을 포함한 ‘성동구협치회의’를 구성하며 공식적인 협치 추진체계를 갖췄다. 또한 협치위원을 30명에서 50명으로 대폭 확장하는 2019년도 조례개정을 통해 더 많은 분야와 영역의 대표성을 지닌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단단하게 구축하였다.

아울러 매년 최대 13개 이내의 사업을 진행하며 다문화, 소상공인, 임대아파트, 청년,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로서 주목받지 못하던 영역의 문제도 공론화, “다문화 어린이 작은 책마루”를 개관하여 원서로 직접 자네에게 모국어 교육할 수 있게 하고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할 수 있도록 “GPS 위치추적 깔창 스마트인솔(insol)”도 보급하였다.

2012년부터는 예산편성 및 집행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 2018년에는 각 동별 주민총회로 숙원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고 지난해 기본·심화 과정으로 세분화된 주민참여 온라인 교육실시와 함께 참여예산 모니터링을 상·하반기로 별도 운영하는 등 주민이 행정의 동반자로서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지금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도시재생, 다문화 등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주민까지 포용하는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협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아울러 “좀 더 가깝게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구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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