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구청장(오른쪽 7번째)이 묵2동 어르신문화센터 4층 온실정원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오른쪽 7번째)이 묵2동 어르신문화센터 4층 온실정원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한창인 묵2동 장미마을에서 어르신문화센터와 소망어린이공원의 준공을 축하하며 장(미)한(송이)축제를 열었다.

지난26일 개관식을 개최한 어르신문화센터는 묵2동 도시재생 사업비를 투입해 준공한 첫 번째 주민공동이용시설이다. 기존 한양경로당 건물을 철거하고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하1층부터 지상4층 규모로 신축했다.

지상 1층부터 2층까지 기존 경로당 공간 외에도 지하 1층에는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될 다목적실이 들어서고 지상 3층에는 공유부엌, 4층은 온실정원으로 조성돼 어르신들의 다채로운 문화향유 공간이 될 전망이다.

문화센터 근처에 위치한 소망어린이공원 역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친환경 창의 놀이터다. 실외 놀이기구 위에 지붕 구조물을 설치해 비가 오거나 해가 뜨거운 날에도 어린이들이 놀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어린 유아들을 위한 실내 유아놀이터와 운동기구도 설치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장한축제에서는 주민들이 문화센터와 어린이공원의 준공을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원데이클래스 △장미 포토존 △가족 제험프로그램 △축하 메시지 남기기 등을 운영했다. 특히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나온 주민들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도마와 장미 에코백 등도 판매해 관심을 끌었다.

류경기 구청장은 “어르신문화센터와 소망어린이공원이 묵2동 주민들의 활력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미마을이라는 특징을 살려 주민과 마을축제기획단에서 만든 장한축제는 매년 지역의 색다른 즐길 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묵2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내년까지 총 51개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인 마을관리사무소, 가족도서관, 청년문화발전소와 함께 장미꽃빛거리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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