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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키워드 “자유”… ‘반지성주의’ 척결의지 표명

기사승인 2022.05.10  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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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할 것”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10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제20대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 본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취임선서 △군악대∙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 △취임사 △청와대 개방 선포 △축가 공연 △이임대통령 환송 △대통령 행진 △폐식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과 함께 본 행사가 시작됐는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연합 오케스트라가 '위풍당당 행진곡'을 연주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국내 대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먼저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역사적 자리에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또는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자유’”라며 “자유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자유는 보편적 가치이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한다”며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키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세계 시민이 자유 시민으로서 연대하여 도와야 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 있는 대한민국이 자유·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지지·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도 대한민국에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국내와 국제 문제를 분리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때 국내 문제도 올바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저는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축하 공연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연주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내 대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 후 윤 대통령이 국회 정문을 통해 퇴장하며 취임식은 마무리됐다. 국회의사당 앞 취임식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로 출발함으로써 모든 행사가 종료됐다.

 

김수정 seoulbokji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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