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방역봉사대 활동 모습
새마을 방역봉사대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가오는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집중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기온 상승으로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해충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보건소 자체 방역기동반을 구성했으며, 새마을 방역봉사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방역 취약지역과 민원 발생지, 모기 등 유해 해충 주요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제 활동에 나선다.

먼저 구는 유수지, 쓰레기처리장, 하수구, 산 주변지역 등 해충 주요 서식지에 주기적으로 연무소독 등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복지시설, 경로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또한 방역소독 바로 처리반을 구성해 주민들의 방역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근린공원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7대와 해충 유인 살충기 30대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을 통한 방역 활동도 펼친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새마을 방역봉사대 70여 명과 지역자율방재단 소속 단원 60여 명이 동별 방역반에 참여해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나선다.

방역 활동은 매주 1회 이상 진행되며, 방역 취약지역과 민원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연무 및 분무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도심지역 해충의 경우 물이 고인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만큼 하수맨홀과 빗물받이를 비롯한 쓰레기 적치장소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방역한다. 주민이 직접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셀프방역도 지원한다.

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순회하며 개인이 소유한 낡고 고장난 방역소독장비들을 무료로 점검, 수리해 줌은 물론 휴대용 수동식 분무기와 살충제 등 방역소독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도 실시한다. 무료 대여 서비스는 강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강서구보건소에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3일이고 1회에 한해 연장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 등 해충 방제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집주변 고인물 없애기 등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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