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설치된 모습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설치된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관악구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름철 폭염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는 지난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폭염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취약시설 안전관리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폭염대책본부는 부서 간 역할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황총괄반 △복지지원반 △시설대책반 △의료지원반 등 4개 반 15개 부서로 구성했다. 21개 동 주민센터와 상시 근무 체계를 이뤄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상황을 총괄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폭염 대응 기간 중 △폭염종합대책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취약계층 집중관리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폭염저감시설 확충 및 열섬현상 완화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 △식중독 예방 및 유통점검 △폭염 예방 홍보 총7개의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대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 돌봄을 추진한다.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물품(선풍기∙쿨토시∙넥선풍기 등)을 지원하며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독거어르신 △만성 질환자 등에 대해 방문간호 및 안부전화 등으로 밀착형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해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플러그 안부확인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폭염취약시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건설공사장 △여름철 가스공급시설 △석유판매업소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도시 열섬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에 1일 4회 살수를 실시한다.

또한 복지관 및 경로당 등 143개소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공원 내 이동형 그늘막 10개소 설치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관리에도 나선다.

4차 산업 기술(IOT)를 기반으로 주변환경(온도∙바람세기∙일조량 등)에 의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은 2020년 설치를 시작으로 총 4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0개소 신규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경전철 신림선 역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7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폭염취약계층 냉방물품 지원 △거리노숙인 보호 △어린이집 및 공사장 근로자 관리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도 강화해 폭염 인명피해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취약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 대책을 수립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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