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참여한 장애인합창단과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여한 장애인합창단과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이주연 기자] 지난7일 오후 2시 소중한 화음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합창대회가 개최됐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남협회(회장 김소당)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제5회 충청남도 장애인 합창대회'가 아산시 평생학습관(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본 대회는 제30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개최됐으며 '다함께 똑같이'란 슬로건 아래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장애인들의 문화적 욕구는 늘어나고 있으나 사회적 제도 및 경제적 현실로 비장애인이 누리고 있는 문화의 삶을 함께하지 못하여 합창 활동을 통한 함께 성장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충남도 대회는 △천안 '티키타카'(충남평생복지협회) △천안 '사랑해요'(사랑과평화의집-여성전용 정신장애인시설) △아산 '금쪽같은 우리들'(청소년발달장애인) △천안 '해누리 합창단'(발달장애인, 성인) △공주 '공주시 장애청소년민요 중창단'(발달장애인) △아산 '아산청춘'(충남시각장애인 아산지회)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를 통해 대상(충남도지사상)을 비롯해 충남교육감상, 충청남도의회 의장상, 국회의원상, 아산시장상, 아산시의회 의장상,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이사장 및 충남협회장상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아산청춘(충남시각장애인 아산지회)은 오는 11월 17일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출전하여 각 지역 대회에서 참가하는 팀과 결승전을 치룬다.

충남지역을 대표로 제29회 전국장애인 합창대회에 출전하는 자부심과 긍지를 부여하는 등 전국 장애인이 하나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대회는 한다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동희 가수 및 서울프르나메합창단의 축하공연, 시군별 대표 팀 합창대회, 라틴프로공연(김남제·김나현씨) 및 경기민요(이지원·이송연 양)의 폐막공연, 심사 및 시상,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김소당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남협회장은 "문화예술은 모두를 잇는 소통의 마중물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고,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며 똑같이 폭넓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누리는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장애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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