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일 구청장(맨 오른쪽)이 풍수해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헌일 구청장(맨 오른쪽)이 풍수해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구는 풍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중소기업특별자금 융자’는 업체당 최고 2억원 이내로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2% 고정 금리를 적용한다.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특별보증’도 실시한다. 보증비율 100%로, 보증료율은 연 0.5%(특별재해시 0.1%)의 고정 금리다. 특례보증 심사기준표에 의해 1차 심사만 진행하며 보증한도는 업체당 2억원 이내다.

전통시장·상가·공장 등의 소상공인에게는 수해 피해 현장 조사를 통해 1곳당 ‘긴급복구비’ 200만원을 지급한다.

또 구는 침수 피해 가구에 ‘주택침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이 침수 가구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침수로 정전이 된 가구 현황을 조사해 긴급 복구도 시행할 예정이다.

각종 재난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경우 재난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 방법,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 새마을방역단 16개반과 보건소는 방역반을 구성해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침수 가구에 직접 방문해 분무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소독키트와 살균소독제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 방역차량을 이용해 이재민 대피시설을 비롯한 침수피해 취약지역에 연무소독을, 하수로‧빗물받이 등에 모기 유충구제 작업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조속히 수해 복구를 완료하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해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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