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3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운데 대회장 홍문표 의원)
2022 제13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운데 대회장 홍문표 의원)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2022 '제13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이 지난 1일 오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앰미디어넷그룹‧서울복지신문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해 매년 사회복지발전을 위해 힘써온 시민들을 수상자로 선발해 그 공적을 기리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건'으로 인해 행사 규모와 일정을 축소한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민간과 공공의 사회복지종사자 및 시, 군, 구의원 등 약 300 여명의 내빈들이 엄숙한 분위기로 자리를 채웠다.

이번 시상식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카벨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 연주와 테너 정균화 교수의 ‘Beautiful dreamer’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다.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도 이어졌다. 대형 스크린에는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의 마음을 기리는 메시지가 이어져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앰미디어넷그룹‧서울복지신문 노경태 회장은 “바쁜 의정에도 불구하고 시상식 개최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대회장 홍문표 의원과 남인순 의원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 일선에서 묵묵히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이 이번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투철한 복지 역군이 되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전임대회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은 이태원 참사대책본부위원들과 합동분향소 및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활동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남 의원을 대신해 장경근 서울복지신문 대표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수상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 사회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다함께 잘사는 포용적 복지국가의 큰 틀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장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전국 각지에서 누구나 따뜻한 복지를 경험하도록 수고를 자처한 분들과 단체를 선정해 한 해의 공로를 치하하고자 만든 자리니 자긍심을 듬뿍 느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서울사회복지대상조직위원장 남궁영훈 동국대학교APP 주임교수는 "앞으로 더욱 세밀하게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복지종사자 및 봉사자들을 발굴 선정해 '약자와의 동행'에서 첨단의 역할을 하는 분들의 공로를 기리겠다"고 밝혔다. 

시상은 2부에서 진행됐는데 △앰미디어넷그룹‧서울복지신문 회장상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장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서울특별시 시장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순서로 호명됐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4명, 서울특별시장 표창 15명,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14명,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장상 8명, 엠미디어넷그룹·서울복지신문사 회장상 15명으로 총 6개 단체 및 60명 개인이 수상했다.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장상 수상자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문길순 활동지원사는 "15년 간 독거 어르신들의 반찬을 만들어 드렸다. 받는 어르신들보다 만드는 내가 오히려 더 큰 기쁨을 느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감사하다. 앞으로 더 사회 곳곳에 베풂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열심히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장 홍문표 의원은 폐회를 선언하며 "사회복지 최일선에서 복지증진에 애쓰는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자들의 노고와 땀은 그 어떤 가치와 견줄 수 없는 귀한 자원임에 틀림없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약자와의 동행인'들이 아닐 수 없다. 이 가치 있는 복지의 역군들을 발굴하고 강화해 그들이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노르웨이나 덴마크 등 복지 강국 북유럽의 경우 시상식은 정부가 아닌, 사회 공익 단체가 그 역할을 수행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정부가 서울복지신문과 같은 사회 공익 단체로 시상식 예산을 편성해주고 직접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선진국 형태의 진정한 참여복지다”며 “그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서울복지신문 고문 김미순 (주)백제 대표와 발전위원장 김흥철 대양씨엔지(주) 대표, 성백진 복지TV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엠미디어넷그룹‧서울복지신문이 주최하고 △아시아타임즈 △뉴스후플러스 △보건복지부가 후원했으며 △경수갤러리와 은샘요양원이 협력했다.

카벨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 연주 모습
카벨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 연주 모습
노경태 회장이 엠미디어넷그룹 서울복지신문 회장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경태 회장이 엠미디어넷그룹 서울복지신문 회장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경태 회장이 엠미디어넷그룹 서울복지신문 회장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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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훈 조직위원장이 김하나 수상자에게 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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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이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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